건널목을 지나가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드는 생각들이
한참을 침울하게 만들고
또 한참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내가 원래 어떤애였는지
정말 이걸 잊어버린건지
아니면 어쩔수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건지
차라리 전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기를 보면 왜이리 궁상맞고 비관적이야 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난 부정적인쪽의 사람인가보다.
왜냐면 여긴 내맘대로니까 내맘대로 할꺼다.
지겨워죽겠다!
사는게 재미없어.
무료하고 짜증나고
건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프지도 않은
담배를 끊고싶어도 못끊겠고, 사고싶어도 돈이없고
놀고싶어도 놀수없고 일하고 싶어도 일하기 싫은
구리고 짜증나서 못견디겠다.
난 왜 살고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