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로운 것들과 꼭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멈춤 보단을 제대로 누르고 싶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굳이 쓰이자면 훌륭한 자질이지만
꼭 불필요한 순간에도 성가시게 굴어서요.
깊히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은
간혹가다 부처님 하느님과 같은
위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지만,
어쩔때는 이보다 구질구질 할 수 없으리만큼
굉장히 부끄러운 모습을 띄게 됩니다.
멈춤 보단을 훌륭히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만 귀뜸을 해주실수 없나요?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하고 싶을 때 생각을 하시고,
입밖이나 표정으로 표출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 기분 그대로 방 안까지 가져와서
이렇게 컴퓨터를 켭니다.
그리고 분비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 분비물들은 언제고 내자신이 죽이고싶을 만큼
민망한 짓거리를 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삭제버튼 하나로 영구히 사라져 줍니다.
구질구질함과 부끄러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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